"고인의 이름으로" 증평군에 장학금 1000만원 지정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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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별세한 공직자의 고교 후배가 충북 증평군에 적잖은 장학금을 고인의 이름으로 기탁했다.
군은 1일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 권영훈(당시 증평군 건설교통과장)씨의 명의로 장학금 1000만원을 증평군민장학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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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안타깝게 별세한 공직자의 고교 후배가 충북 증평군에 적잖은 장학금을 고인의 이름으로 기탁했다.
군은 1일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 권영훈(당시 증평군 건설교통과장)씨의 명의로 장학금 1000만원을 증평군민장학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군청을 방문한 기부자는 선뜻 장학금 기부 의사를 밝히더니 현금을 내놓으며 "증평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 돈을 써달라"고 했다.
고인의 명의로 지정 기탁하는 이유를 묻는 담당 공무원 질문에 그는 “고인과 생전에 '만약,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한다면 가장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떠나자'고 약속했었다. 그의 뜻을 살아 있는 제가 실천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미래전략과 연지혜 주무관은 "기부자는 고인의 후배라는 것과 증평군민이라는 점만 공개했다"면서 "본인의 이름과 직업, 나이 등 신원에 관한 어느 것도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았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증평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이재영 군수는 "고인은 30여 년간 동료 선후배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모범 공직자였다"면서 “고인의 숭고한 유지와 그걸 실천한 익명 기부자의 온정을 담아 장학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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