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44곳서 소사나무 자생…"전체 면적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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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섬 44개소에서 소사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만도 27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김하송 나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신안 소사나무 분포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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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군락지 확인…우이도에 '명품 숲’ 조성 제안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의 섬 44개소에서 소사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만도 27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김하송 나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신안 소사나무 분포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서와 해안지대에 분포하는 소사나무 자원의 보전과 명품화 및 생태관광 자원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신안군의 소사나무 군락지 현황 조사와 장기적인 생태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연구 결과 유인도 19곳과 특정도서 9곳, 무인도 16곳 등 총 44개 도서에서 소사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안 소사나무 군락 전체 면적은 27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우이도가 소사나무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도서에서는 중요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곰솔-소사나무, 소사나무-졸참나무 군락도 확인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연구 결과물들을 통해 유·무인도에 대한 소사나무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상세히 분석하고, 군락 보전과 관리 방향에 대한 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우이도를 ‘소사나무 명품 숲’으로 조성하고 생태 보전과 관리 방안 등이 구체화되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기대감도 높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소사나무 연구가 신안군의 고유한 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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