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특허무효 심판 승소에 13% 급등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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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반도체 장비사 HPSP가 경쟁사 예스티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뒤 주가가 13% 넘게 급등 중이다.
HPSP는 반도체 전 공정에 필요한 열처리 공정(어닐링)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계면 결함이 생기는데, HPSP는 이를 비활성화하는 어닐링 장비를 공급한다.
HPSP는 반도체 노광장비를 독점하며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에 빗대 '한국판 ASML'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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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10분 기준 HPSP는 전 거래일 대비 13.17% 상승한 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예스티는 장이 열리자마자 29.97% 하락한 1만3900원을 기록,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특허심판원은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HPSP에 대해 승소 결론을 내렸다. 예스티가 청구한 권리범위 확인심판 3건도 모두 각하했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HPSP를 따라다녔던 꼬리표가 독점 구도의 훼손 가능성이었다”며 “이번 결과로 2026년까지 독점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도 “HPSP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소송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HPSP는 반도체 전 공정에 필요한 열처리 공정(어닐링)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계면 결함이 생기는데, HPSP는 이를 비활성화하는 어닐링 장비를 공급한다. HPSP는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HPSP는 반도체 노광장비를 독점하며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에 빗대 ‘한국판 ASML’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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