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트럼프' 없고 '히든 해리스'가 다수…해리스 당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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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크 쿠반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더 이상 '샤이'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쿠반은 ABC 방송 토크쇼 '더뷰'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부통령이 이길 것"이라며 "2016년에 트럼프 지지자는 침묵의 유권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해리스 지지자들이 침묵의 유권자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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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크 쿠반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더 이상 '샤이'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쿠반은 ABC 방송 토크쇼 '더뷰'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부통령이 이길 것"이라며 "2016년에 트럼프 지지자는 침묵의 유권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해리스 지지자들이 침묵의 유권자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해리스 지지자들을 폄하하게 됐고, 그로 인해 해리스 지지자들은 조용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바라 컴스톡 전 공화당 하원의원도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컴스톡 전 의원은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깨진 유리 위로 기어가 트럼프에 반대표를 던지고 조용히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여성 그룹"이라고 말했다.
쿠반 역시 "나는 여성들이 남편의 말을 듣지 않고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강하고 지적인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젠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들(강하고 지적인 여성)은 그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약 6%포인트(p) 앞서 나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샤이 트럼프'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샤이 트럼프' 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의 숨은 지지자인 '히든 해리스'가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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