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새마을학 공유... 영남대 "보은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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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디스아바바대학교와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달 15일 사무엘 아디스아바바대 총장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개발정책과 원리, 성공요인, 새마을정신 등을 공유하며, 현지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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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새마을학 공유 대학 추가 추천
연방공무원위원장 혁신워크숍에 최 총장 초청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디스아바바대학교와 새마을운동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도 참석해 두 대학의 협력을 응원했다.
1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달 15일 사무엘 아디스아바바대 총장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개발정책과 원리, 성공요인, 새마을정신 등을 공유하며, 현지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아디스아바바대 개발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추진하고 새마을운동 현지화를 위한 새마을운동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최 총장은 “에티오피아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형제나라’로, 한국인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보은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전쟁에 황실 근위대이자 최정예 부대를 파병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 바로 아디스아바바대 설립자라는 점에서 협약식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에티오피아 교육부 고다나 대학담당 차관은 지난달 14일 최 총장을 만나 "새마을운동은 사람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에티오피아의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새마을운동을 공유할 대학을 추가로 추천키로 했다.
이날 에티오피아 연방공무원위원회 하일레 위원장도 최 총장에게 공무원 혁신을 위한 새마을운동 공유를 요청했다. KAIST 박사 출신에다 한-에티오피아친선협회장인 하일레 위원장은 "곧 개최예정인 고위공무원 혁신워크숍에서 새마을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영남대는 2015년 필리핀 엔더런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웨스턴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에 새마을학과, 올 9월부터는 에티오피아 웨라베대에도 지속가능새마을산림학과를 설립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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