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삼남매 성장에 감동의 눈물...“너무 많이 컸어”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신현준X김경미 부부가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부쩍 성장한 삼 남매의 모습을 확인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0월 3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7회에서는 ‘57세 꽃중년’ 신현준과 아내 김경미가 세 아이 민준-예준-민서의 ‘밥상머리 교육’을 위해 템플스테이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평소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왔던 신현준X김경미 부부의 세 자녀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부모의 도움 없이 서로 도와가며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58세 꽃대디’ 신성우는 평소 속마음 표현이 서툰 첫째 아들 태오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자신의 엄격했던 육아관을 돌아본 뒤, 태오와 다정한 하루를 보내며 한결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명상을 마친 이들은 사찰음식 교육을 받고 온 김경미 씨와 다시 만나, 두부 소박이와 유부 버섯 조림 등 김경미 씨가 직접 만든 각종 사찰 음식으로 ‘발우 공양’을 시작했다.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야 하는 발우 공양 시간에 아이들은 차분한 자세로 조용히 식사에만 집중해 신현준X김경미 부부를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막내 민서는 자신의 몫으로 담아둔 김밥을 끝내 다 먹지 못해 스님의 호통을 부른 터. 결국 민서가 서러움에 눈물을 펑펑 쏟자, 상황을 지켜보던 민준-예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동생 대신 뒷정리에 나섰다. 아이들끼리 똘똘 뭉쳐 스스로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에, 김경미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식사 예절 개선이) 안 될 거라고 확고하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너무 컸다”며 눈물을 쏟았고, 화면을 지켜보던 신현준 또한 “같은 느낌을 받았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템플스테이’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신현준X김경미 가족은, 도착하자마자 ‘고기 파티’를 시작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되게 인간미 있다”는 게스트 별의 칭찬(?)이 쏟아진 가운데, 아이들은 평소보다 얌전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며 그릇을 싹싹 비워 ‘꽃중년’ 전원은 “템플스테이의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식사를 다 마친 민준-예준이는 “모두가 말을 잘 듣는 상황이 하나도 익숙치 않다”면서, “앞으로 엄마가 ‘등짝 스매싱’을 안 하면 말을 잘 들어보겠다”는 딜(?)을 걸었다. 두 아들의 장난기 어린 모습에 김경미 씨는 “본래의 모습이 돌아오니 오히려 안도가 되네”라고 활짝 웃었다. 그런가 하면 영상이 끝난 후, 신현준은 “템플스테이 후 민준이가 학교에 ‘절 옷’을 입고 등교하고 있고, 심지어 수련복 차림으로 생일파티까지 참석했다”는 후일담과 증거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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