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송원의학자상' 수상

박정렬 기자 2024. 11. 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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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 '2024년 송원의학자상'을 받았다.

송원의학자상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기초·중개연구에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의사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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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문준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 '2024년 송원의학자상'을 받았다.

송원의학자상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기초·중개연구에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의사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문준호 교수는 국내외 주요 의학 학술지에 40여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임신성 당뇨병'에 관한 기초·중개연구 논문들이 주목받으며 내분비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신성 당뇨병은 전체 임산부 10명 중 1명 이상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하지만,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많이 부족하다. 문 교수는 2020년과 202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게 체중감소와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지침을 발간한 바 있다.
문 교수는 "기초·중개연구를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여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연구에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산모의 지방조직, 혈액, 태반, 제대혈 분석을 통해 임신 중 대사질환 단계에 따른 산모와 태아의 대사기능 제어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타깃을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의 지도가 큰 자양분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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