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3000명, 러시아 군복 입고 몽골계 민족으로 위장"

이창규 기자 2024. 11. 1.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3000명이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이며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점진적으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안드레이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소장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발렌코 소장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훈련을 위해 북한군을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이들을 일시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군복 입고 일반 군부대서 복무…'전투 훈련'으로 먼저 활용
도네츠크 지역에 일부 북한 엔지니어 주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약 3000명이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이며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점진적으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안드레이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소장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코발렌코 소장은 북한군을 위한 러시아 문서가 이미 준비되어 있다며 북한군은 일반 군부대에서 러시아 군복을 착용하고 복무하게 될 것이며 러시아는 북한군을 칼미크인, 투바인, 부랴트인으로 위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미크인, 투바인, 부랴트인은 러시아의 칼미크 공화국과 투바 공화국, 부랴트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계 민족이다.

코발렌코 소장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훈련을 위해 북한군을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이들을 일시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도 알고 있다고 한다.

코발렌코 소장은 또 일부 북한 엔지니어들이 이미 도네츠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0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를 최소 1만 1000명으로 추산하며 그중 3000명 이상이 러시아 서부 교전지역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FT)도 약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지난달 29일 서방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소규모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입했으며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은 마친 북한군이 점차 우크라이나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