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분기 영업손실 1088억…전기차 캐즘 ‘직격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의 3분기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 분기 66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 385억원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7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탈가 하락·전방 수요 둔화’ 영향
“유럽·북미 수요로 내년 실적 개선”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8%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 규모는 전분기(546억원)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5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환율 및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액 188억원을 반영하면서 마이너스 412억 원을 기록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의 3분기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 분기 66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 385억원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7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늘었다. 전구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판매 가격이 1.5% 감소했기 때문이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어났다. 3분기 매출은 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58% 늘어났다.
에코프로는 광물 가격 변화와 전방 수요 둔화 등 적자 요인이 언제 개선되느냐를 실적 개선 관건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럽 내 전기차 탄소배출규제 강화와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방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게 돼 주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하지만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