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4선 저지 방법은 탄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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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이 다시 한번 정몽규 회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31일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끌어내릴 합법적인 수단이 없다"라며 "여론과 정부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 회장의 4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한 탄핵의 길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결국 축구협회 노조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정 회장을 끌어내리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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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총회 통한 탄핵 길밖에 없어"
"정몽규 리더십 파탄... 한국 축구엔 희망 없다"
축구협회 노조는 31일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끌어내릴 합법적인 수단이 없다”라며 “여론과 정부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 회장의 4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한 탄핵의 길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앞서 두 차례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난 9월 12일에는 “축구 팬과 성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회장의 4선 고지만 맹목적으로 쫓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지를 넘어 무능”이라며 정 회장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지난달에는 2차 성명을 통해 정 회장의 불출마 선언을 다시 요구하며 김정배 상근 부회장의 즉각 사퇴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성명을 통해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호성적,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개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지지 발언 등으로 정 회장의 4선 도전 행보가 더 과감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거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면 FIFA의 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 노조는 “협회 정관에 따르면 대의원 34명 중 18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 회장의 해임(탄핵) 안건을 발의할 수 있다”라며 “23명 이상 동의하면 해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리더십은 파탄 났고 그가 있는 한 한국 축구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한 축구협회 노조는 “대의원들은 본인의 역사적 책무를 깨닫고 현명하게 행동해달라. 정 회장 탄핵에 앞장서달라”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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