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동 방화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엄마…'그알', 사라진 1시간의 진실 추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오는 2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1시간과 13가닥의 머리카락'이라는 부제로, 미제로 남은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그녀가 끔찍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오는 2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1시간과 13가닥의 머리카락'이라는 부제로, 미제로 남은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서울 강동구의 한 시장에서 넉넉한 인심과 탁월한 손맛으로 유명했다는 한식뷔페 사장 박 씨. 작년 어버이날에는 동네 어르신 300명에게 무료로 삼계탕을 대접한 사실이 알려져 모범 구민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돈을 빌려줬거나 물품대금을 받지 못해 그녀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만 10명, 피해금액이 4억 5천만 원에 달했다. 결국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까지 내린 상황에서 잠적 9개월 만인 지난 8월 검거된 박 씨. 한때 모범 상인으로 알려진 박 씨의 두 얼굴은 놀랍게도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녀가 끔찍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2003년 4월 6일 새벽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 2분 만에 불길은 진압됐지만, 반지하층 집 안에서 피투성이 상태의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전오도(25세), 전다영(22세) 남매와 다영 씨의 약혼자인 김진욱(가명, 29세) 씨가 흉기에 찔려 이미 사망한 상태로 각기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20대 건장한 남성 둘을 포함해 세 사람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불까지 지른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불과 몇 시간 전, 다영 씨와 진욱 씨가 가족들과 함께 상견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극은 더해졌다. 그런데 상견례에 참석했던 다영 씨의 엄마이자, 세 사람이 살아있던 걸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인물이 바로 박 씨였다.
그날 박 씨가 운영하던 호프집에서 상견례 후, 자정 무렵 집에 도착한 걸로 보이는 피해자 세 사람. 이후 새벽 0시 반경 집에 돌아와 깨어있는 자녀를 보고, 1시쯤 찜질방에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는 박 씨. 사라진 금품이나 출입문 강제 개방 흔적도 보이지 않았고, 화재 발생 시각이 1시 20분경으로 추정됨에 따라 박 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제작진은 박 씨의 알리바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전 내연남 김 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새벽 2시경 그의 집에 찾아왔다는 박 씨에 대해 그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과연 박 씨는 생때같은 자녀를 잃고도 억울한 누명을 쓴 엄마일까, 아니면 예비 사위까지 처참하게 살해한 비정한 여인일까.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 절도' 전과 의혹…제작진 "확인 중"
- 지드래곤이 비싸 못 산 옷, 조세호는 바로 구매…"카드값 보고 후회"
- 양세형, 박나래 미담 공개 "전세금 1억 선뜻 빌려줘"
- "30명 죽였다"는데, 피해자 더 있나?…'꼬꼬무', 유영철 면담 교도관 이야기 최초 공개
- 지코 "하이브 내부 문서 본 적도, 메일 열람한 적도 없다" 선긋기
- FT아일랜드, '성매매 의혹' 최민환 뺀다…"잠정적 2인 체제"
- BTS RM 다큐, 12월 5일 글로벌 개봉…90여개국에서 만난다
- "엄마 사람들이 나 승리요정이래"…박신혜, KIA 타이거즈 우승에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