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 E&S 합병법인 오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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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합병 후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이러한 수익력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이 보다 제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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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 법인 상호는 'SK이노베이션'이다. 이로써 자산 105조원(올 상반기 기준)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닻을 올렸다.
합병 후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사명은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석유에너지와 화학, LNG(액화천연가스),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발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손익, 재무 구조도 구축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이러한 수익력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이 보다 제고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이 목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간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도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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