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구단은 다르네”...PSG 인종차별 서포터즈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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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23)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 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팬이 PSG로부터 서포터스 그룹 '영구 제명' 했다.
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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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감독·코치 인종차별
마요르카 감독도 ‘치노’라 불러
당시 인종차별 공개 비판에도 ‘입꾹’
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들은 10월 26일 펼쳐진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이강인이 PSG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여러 종류의 인종차별을 견디며, 자리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극복해왔다. 실제 일부 원정 경기 응원석에선 이강인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모욕적인 언사를 관중석에서 듣곤 한다. 2023년 2월 11일(스페인 현지시간)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레알 마요르카와 세비야FC와 경기에서 세비야FC 코치가 후반 37분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퇴장 당한다.
지난해 5월 마요르카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훈련 연습 상황 속에서 이강인의 슈팅이 빗나가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중국인아 뭐 하냐?(Que haces chino?)”라고 말한 장면이 구단 유투브에 공개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물론 이강인 매우 당당하고 의연하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갔다.
스페인어로 “맛있네(Que rico)”라며 받아치며 씩씩하게 소리치고 뛰어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만큼 인종차별에 대해 굳은살 즉 인이 박힐대로 박혔다는 얘기다.
당시 마요르카는 이 사건에 감독도 구단도 이강인에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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