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반도체 생산 감소, 국내 경기 ‘위험 신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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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반도체 생산량 증가세가 1년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국내 경기 사이클의 잠재적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생산 감소세는 국내 경기 사이클의 또 다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가뜩이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쇼크'를 기록(전기 대비 0.1% 증가)했는데, 반도체 업황마저 모멘텀이 약화하면, 4분기 성장률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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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에 따른 반도체 생산 흐름 예의주시해야”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올 9월 반도체 생산량 증가세가 1년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국내 경기 사이클의 잠재적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생산 감소세는 국내 경기 사이클의 또 다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가뜩이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쇼크'를 기록(전기 대비 0.1% 증가)했는데, 반도체 업황마저 모멘텀이 약화하면, 4분기 성장률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원지수)은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하며 지난해 7월(-9.9%) 이후 1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 연구원은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3%(9월 기준)로 크다는 점을 짚으며 "반도체 수출 혹은 업황 사이클이 둔화할 경우, 국내 경기 사이클의 하방 압력은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또, "대(對)중화권 반도체 수출 비중이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현지 생산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중 갈등이 격화할 수 있고, 전 세계 교역 사이클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적 위험도 있다"며 "당분간은 반도체 수출은 물론 생산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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