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배출 4% 아프리카…기후변화 직격탄

KBS 2024. 11.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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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남부 코기주의 주도인 로코자.

나이저강과 베누에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홍수로 강물이 넘치자 집들이 끝도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로 모든 것이 파괴됐고 주민 수백만 명은 집을 버리고 강제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유엔은 올해만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에서 극심한 홍수로 약 69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다/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실무 그룹 부의장 : "비교적 습한 해와 비교적 건조한 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강수량과 강우량이 높았고, 특히 집중 강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나이저강 일부 지역은 예년보다 최대 200% 더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나이지리아는 2022년에도 홍수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재앙을 겪었습니다.

세계 기상 기구는 아프리카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에 불과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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