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외도' 목격한 날 생생한 기억…"화해 했지만 합방은 안 해"

차유채 기자 2024. 11.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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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여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의사 남편 고민환과 화해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이혜정은 약 18년 전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던 일화를 전했다.

다만 합방 생각은 없다며 "이틀 동안 여행 가서 방을 같이 써봤는데, 하루는 일어나 보니 남편이 없었다. 그다음 날엔 코를 엄청나게 골았다. 같이 자는 건 안 되겠고, 5m 정도 떨어진 방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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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여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의사 남편 고민환과 화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혜정과 김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혜정은 약 18년 전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제가 대구에서 요리 교실을 하면서 잘 나갈 때다. 돈 자루를 쓸어 담았다"며 "바쁜 와중에도 집안 살림은 다 챙겼다. 아이들은 물론 남편 도시락까지 싸줬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제가 병이 났는데, 남편이 주사를 놔주겠다고 집에 온다더라. 그런데 웬 여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 (남편이) 그 여자를 데리고 놀이터 쪽으로 갔다. 그 여자가 남편 팔을 만지길래 내가 손을 쳐냈더니 둘이 도망갔다. 그게 (관계 악화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절대 안 잊힌다. 지금도 아플 때 주사 놔준다고 하면 그때 생각이 나서 안 맞는다고 한다"며 "남편이랑 화해는 했는데, 용서가 안 된다"고 씁쓸해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그래도 가상 이혼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함께 출연하며 '잘살아 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이혜정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보단 (앞으로가) 나을 것 같다"고 반성했다.

다만 합방 생각은 없다며 "이틀 동안 여행 가서 방을 같이 써봤는데, 하루는 일어나 보니 남편이 없었다. 그다음 날엔 코를 엄청나게 골았다. 같이 자는 건 안 되겠고, 5m 정도 떨어진 방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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