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매달 2000만원 받는 文, 수사 들어올 때만 당원 찾아”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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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신선놀음, 책 장사를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이 최근 평산 책방을 운영하며 수시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책 추천 글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거론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여전히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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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 선봉 서야”
“尹정권 탄생 원죄 있는데 반성·치열한 투쟁 없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을 숨기고 허위재산신고 의혹으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신선놀음, 책 장사를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이 최근 평산 책방을 운영하며 수시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책 추천 글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거론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여전히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눈치 없고 생각 없는 페이스북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원으로서 힘 빠지고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들어올 때만 당원들이 함께 나서서 싸워주기를 기대하고 당신은 책방에서 책이나 팔고 독후감이나 쓰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며 "당원과 국민이 호구인가. 비겁한 일이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범한 시민들은 생계를 뒤로 하고, 매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매달 연금 2000만원씩 받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뭐 하나"라면서 "윤석열을 검찰총장 시키고 대통령까지 만든 문재인 대통령님, 도대체 지금 뭐하고 계시나"라고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당장 양산에서 올라오시라"며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한가롭게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정권과 절박하게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장외집회가 예정된) 이번 주 토요일 함께 촛불을 들어야 한다. 하루만 책방 문을 닫고 (서울로) 제발 올라와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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