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상징?…107세 할머니 머리에 자란 ‘뿔’, 정체 뭐길래

권혜미 2024. 11. 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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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살고 있는 107세 할머니의 이마에 뿔이 자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더 미러 등 외신은 이마에 거대한 뿔을 지니고 있는 중국 국적의 할머니 첸의 사연을 보도했다.

첸은 최근 몇 년간 이마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누리꾼들도 첸에게 "뿔을 제거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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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세’ 중국 거주하는 할머니 첸,
이마에 생긴 거대한 뿔로 화제
‘피각’으로 불리는 피부질환
“자외선 노출에 의해 발생한 것”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에 살고 있는 107세 할머니의 이마에 뿔이 자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더 미러 등 외신은 이마에 거대한 뿔을 지니고 있는 중국 국적의 할머니 첸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뉴욕포스트
최근 중국의 SNS 더우인에서는 첸의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첸은 최근 몇 년간 이마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의료진들은 첸에게 생긴 뿔을 보고 ‘피부뿔’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피부뿔은 자외선 노출에 의해 발생한 것다. 의료진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해 피부뿔이 첸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첸은 머리의 뿔을 제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도 첸에게 “뿔을 제거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피각’으로도 불리는 이 피부 질환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병이다. 신체 어디에서든 발병할 수 있고 주로 자외선 노출이 심한 얼굴, 손, 팔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각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노인들에게 더 흔하게 생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견 시 조직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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