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신임 대표에 '맏사위' 한경록 내정…"현장서 뚜렷한 사업 성과"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 역임하며 역량 검증
한솔로지스틱스 신임 대표엔 고정한 대표 내정

한경록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 = 한솔그룹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솔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213500) 대표이사에 조동길 회장의 맏사위인 한경록 부사장을 내정했다. 한솔그룹은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가 회사를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인사는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한다.

한솔그룹은 1일 한솔제지 대표이사에 한경록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고정한 한솔PNS 지류유통부문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경록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9년생으로,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함으로써 수출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젊으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높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정한 한솔로지스틱스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 = 한솔그룹

한솔로지스틱스 고정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쳤다. 고 내정자는 한솔제지 국내영업 담당임원 및 한솔PNS 지류유통부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종이사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CEO에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