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잡아라” 빅3 창호 브랜드, ‘3D’ 통해 인테리어족 공략

김동호 기자 2024. 11.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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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계에 활기 돌면서 수요 선점하기 위한 빅3 창호 브랜드 경쟁 심화
디테일(Detail)의 휴그린, 디자인(Design)의 LX하우시스, 다양성(Diversity)의 KCC···창호 브랜드, 3D 요소로 가을 인테리어족 공략
휴그린 “소비자 만족도 높이는 세심한 설계가 강점··· 창호 손잡이까지 디테일하게 개발”

[서울경제] 최근 국내 이동자 수가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인테리어 업계에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9월 이동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이후 3년만에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이 일어남과 동시에 가을철 이사·혼수철까지 맞물리며 인테리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창호 브랜드의 경쟁이 눈길을 끈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LX하우시스, KCC 등 국내 대표 창호 ‘빅3’ 브랜드들은 각 사가 보유한 강점으로 가을 인테리어족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휴그린은 디테일(Detail), LX하우시스는 디자인(Design), KCC는 제품 라인업이 많은 만큼 다양성(Diversity)을 내세우면서 창호 브랜드들의 3D(Detail, Design, Diversity) 전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창호 액세서리까지도 꼼꼼하게, 디테일(Detail)의 강자 ‘휴그린’

AI 스마트 센서 장착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 알아서 환기시켜주는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자동환기창 Pro’ (제공: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창호를 개발하거나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창호 손잡이까지 편리하게 제작하는 등 디테일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휴그린의 대표적인 창호인 ‘자동환기창 Pro’는 창문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맞춤형 환기를 도와주는 신개념 프리미엄 창호다. AI 스마트 센서가 장착되어 실내 공간의 초미세먼지, 유해물질 등을 감지하고 실내 공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자동으로 환기해줘 청정한 실내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또한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오염도와 이산화탄소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청정환기, 청정순환, 외출모드, 취침모드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창호 손잡이 ‘플로우’

창호 선택 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창호 액세서리에도 소비자를 위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창호 손잡이 ‘플로우’ 핸들은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심미성과 편리성을 두루 갖췄다. 직선형의 외관을 갖춘 기존 창호 손잡이와 다르게 소비자의 손 형태를 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힘이 약한 아이들과 어르신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창틀과 손잡이 사이의 공간을 넓혀 창문 개폐 시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인테리어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빅3’ 창호 브랜드들이 각자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휴그린은 소비자들이 창호를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설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베젤리스’ 트렌드를 선도한 디자인(Design)의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는 간결하고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을 제품 전반에 구현한 ‘뷰프레임’ 창호를 통해 창틀이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프레임 디자인을 도입했다.

기존 제품보다 슬림한 창호 프레임(창짝+창틀)을 적용해 더 넓은 뷰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이다. 창틀은 안 보이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은 물론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 줄여 슬림해진 프레임으로 더 넓어진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방충배수캡, 스트라이커(창호 잠금장치 부자재), 윈드클로저 등 다양한 기능성 부자재에도 프레임과 일체화한 플랫·히든 디자인을 적용해 미니멀한 디테일을 강조했다. 또한 논실리콘 공법을 채택해 기존 창호와 달리 유리 마감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하지 않고 패킹 자재 마감으로 변경, 실리콘에 쉽게 생기는 곰팡이에 대한 걱정을 없애는 것은 물론 깔끔한 외관 구현을 극대화했다.

▲다양한(Diversity) 창호 라인업 갖춘 KCC

KCC는 일반창호, 발코니창호, 시스템창호, 하이엔드창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하이엔드 프리미엄 창호 클렌체(Klenze)는 국내 최초 4중 유리, 4면 수평밀착구조를 적용한 고성능 시스템 창호를 선보인다.

클렌체의 대표적인 창호는 시스템 단창인 M-시리즈와 시스템 이중창이 가능한 Z-시리즈다. 이 외에도 설치 목적과 장소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다양한 창호를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창호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했다. KCC는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본사에 ‘더 클렌체 갤러리’를, 올해 5월 부산에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전시장에서는 클렌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호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체험존이 설치돼 KCC의 품질과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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