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동료 김수미 선생 걸어온 길,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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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안타깝게도 오랜 동료이고 평생 이 길을 걸어왔던 김수미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그분이 걸어 온 길도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과 마찬가지다. 참 안타까움의 마음을 드리면서 오늘 이 시상식이 더 화려하고 더 의미있는 시상식으로 남기를 바란다."
유 장관은 "앞에 나서는 실연자분들 뿐 아니라 무대 뒤, 화면 뒤에서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뒷광대'라고도 부르는 '스탭'들에게도 기회와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 준비했다"며 "그렇게 함께 노력해오면서 오늘날 우리 대중문화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들에게도 기회와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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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안타깝게도 오랜 동료이고 평생 이 길을 걸어왔던 김수미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그분이 걸어 온 길도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과 마찬가지다. 참 안타까움의 마음을 드리면서 오늘 이 시상식이 더 화려하고 더 의미있는 시상식으로 남기를 바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시 한번 고(故) 김수미 배우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유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기간 대중문화예술인으로 함께 했던 김수미 배우를 추모했다.
이날 열린 '대중문화예술상'은 유인촌 장관이 2010년 첫 행사에서도 직접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2008년에 처음 장관을 할 때 기획을 해서 잘 준비해서 했었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며 "1회에 시상식에 있다가 15년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회고했다. 이어 "오늘 오신 강부자, 신구 선생님, 김창완 선생 등 오늘 수상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동안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이나 평생 한눈 팔지 않고 이 길을 걸어 오신 것에 대한 보답을 정부가 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수상자들과 대문화문화예술인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앞에 나서는 실연자분들 뿐 아니라 무대 뒤, 화면 뒤에서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뒷광대'라고도 부르는 '스탭'들에게도 기회와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 준비했다"며 "그렇게 함께 노력해오면서 오늘날 우리 대중문화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들에게도 기회와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영화, 드라마, 음악, 케이팝, 게임, 웹툰 등 많은 우리 콘텐츠들이 세계 무대 한 중심에 서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가 좀 더 힘을 합치고 노력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 문화예술을 견인하고 대만민국이 문화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앞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와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 정부 포상이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날 수상자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 등 총 31명이었다. 특히 올해는 배우와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뿐만 아니라 작가와 연주자, 녹음예술가 등을 수상자로 선정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 대중문화예술에 기여한 사람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신구와 배우 강부자가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받았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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