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vs 그저 그런 매출 전망, 中 실적 부진…장외 주가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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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7~9월 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6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54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9월 분기 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7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8억2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지난 7~9월 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은 46.2%로 시장 예상치 46.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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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세에도 향후 매출 전망이 인상적이지 않았고 중국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10월3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회계연도 4분기(지난 7~9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64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60달러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7~9월 분기에 아일랜드에서 세금 납부와 관련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02억달러의 일회성 세금을 냈다. 이를 반영한 순이익은 147억3000만달러, 주당 97센트로 전년 동기 229억6000만달러, 주당 1.47달러보다 줄었다.
지난 7~9월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949억9000만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45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컨퍼런스 콜에서 올 10~12월 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한자리수 초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올 10~12월 분기 매출액을 1277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를 의미한다.
애플은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에 대해서는 12.9%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9월 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6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54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이폰 16은 지난 9월20일에 출시돼 이 기간 중 약 일주일 동안 판매됐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액의 49%를 차지한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지난해 아이폰 15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아이폰 14보다 강세를 보였고 아이폰 16은 아이폰 15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주 초 출시한 소프트웨어 iOS 18.1에 대해 3일간 채택 속도가 지난해 iOS 17.1에 비해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iOS 18.1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고 있다. iOS 18.1은 아이폰 16 시리즈와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지난 7~9월 분기 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7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8억2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6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으나 시장 예상치 70억9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타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0억4000만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92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서비스 매출액도 249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2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것이다.
지난 7~9월 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은 46.2%로 시장 예상치 46.0%를 상회했다.
지난 7~9월 분기 중국 매출액은 15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0억80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들며 시장 전망치 160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애플은 이날 정규거래 때 1.8% 내려간 255.9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1.9% 하락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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