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아파트 9층서 불…주민 20명 한밤중 대피 소동

손연우 기자 2024. 11.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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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시7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9층 A호에서 불이 나 한밤중에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A호 거주자는 잠을 자다 안방 발코니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관련 비상 방송이 송출되면서 아파트 거주자 20여 명이 한 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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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시7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1일 오전 1시7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9층 A호에서 불이 나 한밤중에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A호 거주자는 잠을 자다 안방 발코니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거주자 2명은 곧바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아랫층에서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는 10층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은 화재 현장에서 발코니 내 쌓여 있던 물품 종이박스가 불에 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스 안에는 담배꽁초가 다수 있었다.

불은 발코니 벽면 일부와 바닥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26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4분 만인 오전 1시21분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관련 비상 방송이 송출되면서 아파트 거주자 20여 명이 한 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뱃불 부주의에 따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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