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프로젝트 리스크, 이제 AI가 관리한다

김창성 기자 2024. 11.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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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AI(인공지능)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로 정밀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바로답 AI'는 과거 수행했던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계약 조건 차이를 손쉽게 분석하고 시공 중 발생하는 복잡한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해외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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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계약문서 실시간 분석시스템 '바로답 AI' 개발
대우건설이 인공지능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은 바로답 AI 화면.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AI(인공지능)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로 정밀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 'Rule(룰)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LLM(언어모델) 기반으로 고도화 했다.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AI Agent(에이전트)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내부 역량으로 완성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유관부서의 실무진들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여러 문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정리하며 명확한 출처까지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계약서 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도 갖췄다.

멀티모달(표와 이미지 등을 인식하는 기술) 기술을 적용해 문서 내 이미지와 테이블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성 조건 정리, 공기연장 클레임 절차 작성, 각 프로젝트의 불가항력 조항 비교 등 복잡한 계약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답 AI'는 과거 수행했던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계약 조건 차이를 손쉽게 분석하고 시공 중 발생하는 복잡한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해외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해외수주 및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는 과거 경험 데이터, 기술문서 등 프로젝트 수행에 필수적인 데이터들을 지속해서 통합해 바로답 AI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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