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연구사 3명,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수상

28일 시상식서 농식품부 장관 표창 받아
실용 기술·품종 개발·현장 보급 등 공로 인정

곽혜련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27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 농진청 소속 연구사 3명이 선정돼 수상했다고 10월29일 밝혔다.

10월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곽해련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김경민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이은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가 나란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민 소득 증대와 국민 생활 여건 향상을 위해 실용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보급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경민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이은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곽해련 연구사는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국가관리체계 구축과 국내외 농업 현장 문제 바이러스 진단 기술 개발로 바이러스 피해 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민 연구사는 수요자 맞춤형 밀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자급률 향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헌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은수 연구사는 채소 육종 기간을 줄이고 종자 순도를 검정할 수 있는 오이·수박·호박 분자표지 14종을 개발,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국내 종자 기업이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하도록 힘써왔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번 수상은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연구자들의 노고를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농업과학 기술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사진제공=농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