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사정교~대덕구 한밭대교 도로개설 예타 통과

박희석 2024. 11. 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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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지난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2021년 7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유등천 우안에 연장 7.61㎞ 왕복 4차로, 총사업비 2586억원(국비 110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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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로사업 중 역대 최대 국비 1109억원 확보
도심권 내부순환망 역할로 지역간 균형발전 촉매제 기대

[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지난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2021년 7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유등천 우안에 연장 7.61㎞ 왕복 4차로, 총사업비 2586억원(국비 110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총사업비는 1663억원(국비 688억원)이었으나 지난 1년간 기획재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과정에서 2586억원으로 최종 심의를 통과해 923억원이 증액됐다. 이중 국비 증액분만 421억원에 달한다. 이는 대전시 도로 분야 국비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국비다.

대전 중구 사정교~대덕구 한밭대교 도로개설 위치도[사진=대전시]

시는 현재 1017억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과 '사정교~한밭대교'를 연결해 1일 7만대 수준인 유등로(유등천 좌안)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통행시간 단축 등 경제성 확보와 정책적 필요성 등을 적극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안영IC와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도심권 내부순환망 구축이 골자로 원도심 개발사업 촉진 등 교통인프라 공급에 따른 생활권 연계 강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담당한다.

건설단계에서 151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대전 남측에서 북측의 회덕IC 접근 시 통행거리 단축·운행비용 절감 등 30년간 약 594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향후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보문산수목원, 보물산프로젝트, 대전아트파크 등 문화여가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단지 조성지역의 접근성 제고로 방문객·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2006년도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차분히 준비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라며 "대전 중심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완성으로 내부 교통 혼잡 완화·지역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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