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운영자금 증식?" 있지도 않은 걸로 80대 노인 등쳐 40억여원 사기

정경수 2024. 11. 1.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운영자금 증식 제도'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80대 노인에게 4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 혐의로 주범 50대 A씨 등 3명을 지난 5월 구속 송치했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1년 80대 B씨에게 접근, '정부 운영자금 증식 제도로 특정 시중 은행에 돈을 보관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방식으로 B씨를 속여 40억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주범 등 자금 증식 기망행위 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 운영자금 증식 제도'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80대 노인에게 4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 혐의로 주범 50대 A씨 등 3명을 지난 5월 구속 송치했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1년 80대 B씨에게 접근, '정부 운영자금 증식 제도로 특정 시중 은행에 돈을 보관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방식으로 B씨를 속여 40억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B씨를 속인 '정부 운영자금 증식 제도'는 허위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제도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 물색부터 사기 수법 개발, 알선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사기 행각을 벌였고, 이 중에는 전직 경찰관을 사칭한 피의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송치한 A씨 등 3명이 주범이라고 보고 이들이 자금 증식에 대한 기망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21년부터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지난 4월 집중수사팀으로 사건을 재배당해 다시 들여다봐 왔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7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