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이어져…하나은행, 최대 0.25%↓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해서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0.05%P 내리며,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0.20%P 인하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도 수신 상품 금리를 낮췄다. 제일은행의 거치식 예금은 최대 0.30%P, 적립식 예금은 최대 0.50%P, 입출금식 예금은 최대 0.80%P 낮아진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0%P 인하한다.

은행권의 예·적금금리 인하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본격화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예·적금 금리를 0.25~0.55%P 낮췄다. 우리은행도 같은날 만기 1년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약정 이자율을 0.20%P 내렸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지난달 17~18일에 수신상품 금리를 낮췄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