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7년 만에 부활하는 '노면 전차' 위례선…역명 정해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노면 전차) 도시철도'의 정거장 이름이 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선 노면 전차 12개역 중 송파구 구간 7개 역명 제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성남시 구간(5개)은 이미 제정이 완료됐다.
위례선 노면 전차는 인접한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관통하고 있어 유사 역명 제정을 피하기 위해 송파구와 성남시 간 협의가 이뤄졌고 쟁점이 된 것은 '위례별역'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제 온조왕 도포 색상과 비슷한 보라색 외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노면 전차) 도시철도'의 정거장 이름이 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선 노면 전차 12개역 중 송파구 구간 7개 역명 제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성남시 구간(5개)은 이미 제정이 완료됐다.
송파구 구간에서는 5호선 환승역인 마천역을 시작으로 북위례역, 위례솔역, 덕수고등학교역, 위례호수공원역, 위례별역을 거쳐 8호선·수인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복정역이 이어진다.
성남시 구간 역명은 위례중앙광장, 위례역사공원, 위례트램스퀘어, 남위례, 위례스마트시티로 발표됐다.
위례선 노면 전차는 인접한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관통하고 있어 유사 역명 제정을 피하기 위해 송파구와 성남시 간 협의가 이뤄졌고 쟁점이 된 것은 '위례별역'이었다.
당초 위례별역은 송파위례광장역이 될 뻔했지만 다음 역인 위례중앙광장과 헷갈린다는 이유로 협의 대상이 됐다. 결국 인근 위례별초등학교 이름에서 착안한 위례별을 쓰게 됐다.
위례선은 서울 남동부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총 연장 5.4㎞에 12개소(환승역 3개소) 정거장을 노면 전차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계획대로 내년 9월 개통하면 1968년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서 노면 전차가 부활한다.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고종 36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 구간에 최초로 도입된 노면 전차는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지만 이후 승용차가 대중화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위례선 총사업비는 2614억원이고 이 비용은 위례신도시 수분양자들이 댔다. 신도시에 아파트를 산 사람들이 직접 돈을 들여 도시철도를 깐 셈이다.
위례선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했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다.
위례선 노면 전차는 버스 4대의 수송 용량을 대체한다. 기존 전철이 지하나 고가에 선로를 깔아야 했다면 노면 전차는 길바닥에 매립식 선로를 깔고 다니기 때문에 승객이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절약된다. 교통약자도 상대적으로 더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
객차는 5칸으로 구성되고 1회 최대 탑승 인원은 260명이다. 개통 후 전체 노선에서 10편성이 운행할 예정이다.
차량 외부는 보라색으로 칠해졌다. 보라색은 위례신도시(위례성)를 첫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 온조왕의 도포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 우아함과 화려함을 상징한다. 차량 내부에는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확폭형 통로와 통창을 적용했다. 쾌적함을 느끼게 하도록 파란색 계열 의자가 설치된다.
차량 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기지 상부에 지역 주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는 수변 공원과 교량이 건설된다.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여자 옆 앉더라" "女화장실 들어와"…'여장남자' 출몰에 日 공포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교도관 "유영철, 밤마다 피해자들 귀신 보인다고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