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성장률 둔화 아쉬워…목표가 15%↓"

강수련 기자 2024. 11.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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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코스알엑스의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15% 하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었던 코스알엑스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된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오랜만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중국 사업에 대한 개선 기대감 등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걸로 보이며 이를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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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서프라이즈, 중국 사업 개선 기대…트레이딩 기회"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아모레퍼시픽제공) ⓒ News1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코스알엑스의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1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었던 코스알엑스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된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오랜만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중국 사업에 대한 개선 기대감 등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걸로 보이며 이를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772억원, 영업이익은 65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1.8%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중국 사업의 영업적자가 시장의 우려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도 중국 사업의 적자는 이어지겠지만 그 규모는 3분기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알엑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미만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잇단 실적 부진과 미국 화장품 산업 내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섹터의 투자심리가 훼손됐다"며 "코스알엑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미국 이커머스 채널에서의 부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이익 창출로 회사의 실적에는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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