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검색' 공식 출시…구글 아성 흔드나

이동현 2024. 11. 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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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0월 31일(현지시간)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챗GPT 검색은 이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을 검색해 대화식 답변을 내놓으며 뉴스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출처의 링크가 포함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내놓으면서 AI부분에 이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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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아닌 대화식 질문으로 정보 검색 가능
뉴스·블로그 등 출처 링크 포함해 대화체 답변
챗GPT 개발사 오픈AI 로고. 오픈AI는 10월 31일 자사의 간판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기반의 웹 검색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0월 31일(현지시간)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공식 출시된 챗GPT 검색은 대화식 질문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키워드를 달리하며 여러 번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검색 기능은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AI(인공지능)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으로 구동된다.

챗GPT 검색은 이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을 검색해 대화식 답변을 내놓으며 뉴스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출처의 링크가 포함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용자는 추가 질문을 던져 얻고 싶은 사안에 대해 깊게 질문할 수 있고, 챗GPT는 대화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내놓으면서 AI부분에 이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처음 공개하며, 당시 AI 부문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던 구글을 위협했다. 검색 시장의 경우 현재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다.

챗GPT 검색은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의 경우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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