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분기 예상치 부합…실적·주주환원 모두 안정적-DB

홍재영 기자 2024. 11. 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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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모두 안정적으로, 접근해도 좋은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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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모두 안정적으로, 접근해도 좋은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 올 3분기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4285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9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961억원)에 부합했다"며 "본사 GP가 9.9%로 시장 예상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 BTL 물량 기여뿐만 아니라 KT, 넷플릭스 등 비계열 광고주 물량이 전년 기저효과 및 광고 경기 회복세로 30%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해외 GP는 6%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는 계열사의 디지털 영역 확장 및 비계열 광고주 유입으로 17% 성장, 유럽은 IRIS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물량 반영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그는 "국내 비계열 광고주 물량 회복으로 올 4분기에도 본사 GP 5.3% 성장이 전망된다"며 "신규 광고주를 계속 추가 영입하고 있어 연말부터 2025년까지 본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 마케팅비용 효율화 정책의 종료 시점이 불확실한 점은 아쉽다"며 "비용측면에서는 올 4분기에는 인건비 성장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845억원으로 8개 분기만에 두 자릿 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쯤 새로운 주주환원 및 밸류업 정책 제시를 고려 중"이라며 "자사주 활용(12% 보유)에 대한 계획도 같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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