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신형 '화성포-19' 시험발사 성공…최종완결판 ICBM"

송혜수 2024. 11. 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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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을 시험발사했다. 사진은 시험발사를 지켜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 〈사진=북한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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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1일) 주장했습니다.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미사일총국이 어제(10월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승인에 따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미사일총국 산하 제2붉은기중대에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7687.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를 5156초(85분 56초)간 비행해 조선 동해 공해 상예정목표수역에탄착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는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며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며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장면. 〈사진=북한 노동신문〉




신문은 "당대회가 제시한 국가핵무력 건설 전망계획에 따라 공화국 전략무력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무기체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해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 말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확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적을 다스릴 수 있고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고수하는 평화만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하고 공고한 평화라고 했다"며 "여기에 우리 국가와 인민의 안녕과 미래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신문은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그중에는 김 위원장과 딸 주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이 약 1000㎞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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