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수익성 개선 속도 예상보다 느려”…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1. 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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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오션에 대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군함 수출과 관련된 결과 발표와 매출 반영 시점을 예상보다 1년 늦어진 2027년부터로 조정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해양 부문의 수익성 변동을 감안해 중장기 수익성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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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 = 한화오션]
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오션에 대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장과 상선 수익성 개선은 기대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5%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41.0%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해양 부문 중심의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과 추가 외주비, 인도 지연 패널티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4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후판가 일부 환입을 예상해 영업이익 893억원을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상선 건조 공정은 안정화 단계에 있으나 일부 호선에서 지연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여기에 환율 변동에 민감한 해양 부문 수익성도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확대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LNG선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공정 지연 여파 해소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군함 수출과 관련된 결과 발표와 매출 반영 시점을 예상보다 1년 늦어진 2027년부터로 조정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해양 부문의 수익성 변동을 감안해 중장기 수익성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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