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파병에 신중 기조…“북한-러시아 협력 진전에 단계적 대응 조치”

조혜진 2024. 11. 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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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조만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가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실제 전투 투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미국도 구체적인 정보가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곧 알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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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조만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가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시각 10월 31일 특파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병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수준의 참여를 하는지, 그 대가로 러시아가 무슨 반대급부를 주는지 들여다보고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실제 참전을 지연시키고 추가 파병을 억제하고, 상황이 더 고조되지 않는 방향으로 심사숙고하도록 국제사회를 통해 압박을 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의 실제 전투 투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미국도 구체적인 정보가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곧 알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정보 당국의 분석”이라며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고, 했을 경우에 생길 후과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북한의 선택에 달린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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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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