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와 김조한이 전하는 평화 메시지는?…5회 부산세계평화포럼, CNN·국경없는의사회 등 각계각층 참석

이승륜 기자 2024. 11. 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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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에서 '2024 부산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부산 세계평화포럼은 세계 평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우리는 평화 증진과 국제 협력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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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 에이펙하우스에서 ‘전쟁 없는 세상’ 주제로 개최
다양한 문화계 인사 참석해 평화에 대해 말하고 공연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에서 ‘2024 부산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부산세계평화포럼은 10월 24일 유엔의 날부터 11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까지 3주간(부산유엔위크)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관련 행사의 하나다. 5회째 맞는 올해 포럼에는 CNN, 국경없는의사회, 문화예술계, 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여 ‘전쟁 없는 세상: 세계평화와 협력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인류 공존의 해법을 모색한다.

행사 첫 순서인 특별대담에서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마이크 발레리오 CNN 아시아태평양 주재 특파원, 제사 폰테베드라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의료부문 총괄이 ‘초연결 시대, 다가올 협력과 더 나은 세계 질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발레리오 특파원은 타라와(Tarawa) 환초에 매장된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의 유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 ‘잊힌 채 남겨진 용사들(Fallen and Forgotten)’을 제작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8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중견언론인이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씨가 ‘우리의 삶과 시대를 투영하는 문학’을 소재로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 씨는 암울했던 시대를 겪어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마지막 ‘특집방송’에선 가수 김조한 씨와 미얀마 난민 출신 가수 완이화 씨 등 각계 문화계 인사가 나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연을 선보인다.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부산 세계평화포럼은 세계 평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우리는 평화 증진과 국제 협력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평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해 더 깊이 있는 국제협력과 연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특별대담’은 부산영어방송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befm)을 통해 생중계(국문·영문 동시통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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