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5년 만에 준공…“주민 숙원 해소”
[KBS 춘천] [앵커]
원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원주천댐이 드디어 준공됐습니다.
착공 5년만의 일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원해서 만든 국내 최초의 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 도심을 동서로 가르는 하천.
길게 이어지던 물줄기 끝에 원주천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 46.5미터.
길이 210미터.
공사 기간 5년, 사업비 906억 원이 들었습니다.
댐 완공을 기념하는 축포와 축사가 이어집니다.
[김완섭/환경부 장관 : "홍수가 오면 물을 담아서 원주를 홍수 범람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지역이 안전하게 수해로부터 지켜질 수 있도록 환경부가 노력하겠습니다."]
댐의 용도는 홍수조절.
2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평소엔 수문을 열어뒀다가 홍수가 닥칠 경우, 수문을 닫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원주천댐 건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건의로 시작됐습니다.
수해를 막아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던 겁니다.
과거 원주천에선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큰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송진호/원주시 판부면 : "비 피해도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댐으로 해서 제방이나 여러가지 축조시설 때문에 홍수 피해에 많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댐 건설로 고향이 물에 잠긴 주민들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고향의 숲도 조성됐습니다.
주변엔 시민 휴식 공간도 마련됩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원주천댐 주변에 둘레길도 조성하고 여러가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안정적인 댐 운영을 위한 국비를 정부에 요청하는 등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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