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PCE 물가 지표 발표…美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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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실적은 좋지만 지속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뜹니다.
높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엔 빅테크 실적이 아쉽다는 평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슈까지 겹치면서 후폭풍을 맞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장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0% 하락, S&P500은 1.86%, 나스닥 지수는 2.76% 급락했습니다.
3대 지수 이틀 연속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 위주로 하락이 진행된 점 알 수 있는데요.
미국 기업 기준 10위권 안에 있는 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1.99% 하락, 엔비디아도 4.85% 급락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이 지속되는 자본 지출과 함께 수익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반도체 업종도 전체적으로 흔들렸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 하락하면서 5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어제(31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6%대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오픈AI가 챗PGT 검색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검색 엔진 경쟁에 돌입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도 각각 1.98%, 3.39% 하락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4%대 급락 나왔고요.
테슬라도 3%대, 일라이릴리도 2.02% 하락했습니다.
11개 섹터 중 기술주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어제 전해드린 것처럼 모두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 나왔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성장률이 33% 증가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는데 왜 하루 만에 이런 결과 나왔을까요.
전문가들은 과거엔 AI와 관련된 모든 것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는 막대한 지출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막대한 투자에 대한 결과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 시장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PCE 물가 지표도 발표가 됐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긴 합니다.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예상치에 부합했고,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하지만 근원 PCE 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2.7% 상승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세 달 연속 2.7%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0.5% 늘었습니다.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어서 고용 살펴보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허리케인 피해 주에서 8천 건 감소한 점을 일부 반영한 수칩니다.
시장은 다음 FOMC에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0% 넘게 반영하고 있고, 동결 가능성은 9% 정도입니다.
고용 보고서 결과까지 봐야겠지만, 경제 지표가 계속 강하게 나온다면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한 차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점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조 자체를 약화시키지는 않아서 달러 약세 흐름은 진행됐는데요.
특히 일본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12월,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꼽힙니다.
국채 수익률은 지표 발표 이후 상승 흐름 보였습니다.
2년물은 4.17%대에, 10년물은 4.28%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기업들 체크해보죠.
우선 아마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 거뒀습니다.
주당 순이익, 매출 모두 예상 상회했고, 아마존 웹서비스 영업 이익률도 38% 늘었습니다.
애플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늘었는데요.
하지만 유럽에서 세금을 납부해서 이익 마진이 줄었다는 소식에 시간 외에서는 하락세 보였습니다.
한편 인텔은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시간 외서 급등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물가보단 우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크게 흔들리는 시장입니다.
시장의 평가가 냉정해진 만큼 분위기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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