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오는 4일 '북 ICBM 시험발사' 논의…"한국·미국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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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음 주 회의를 열고 북한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명의 외교관은 31일(현지시간) 안보리가 오는 4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와 관련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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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음 주 회의를 열고 북한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명의 외교관은 31일(현지시간) 안보리가 오는 4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와 관련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몰타, 한국, 슬로베니아, 영국이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스테판 뒤자리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장 비행시간인 86분을 날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 최고 고도는 약 7000km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할 경우 사정거리는 1만 5000k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북한은 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발사한 ICBM이 신형인 '화성-19형'이라며 "최종완결판"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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