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대선 전 이라크 민병대 동원 이스라엘 공습 준비"

이동현 2024. 11.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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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액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습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란이 이라크의 친(親)이란 민병대를 동원해 미국 대선 전에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래 두 차례 공습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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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시오스, 이스라엘 정보 당국 인용 보도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 피하려 이라크서 준비
29일 이스라엘 드론 한 대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을 날고 있다. 베이루트=AP 뉴시스

이란이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액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습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다. 앞선 26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미사일시설 등을 공습한 데 대한 재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복수의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란이 이라크의 친(親)이란 민병대를 동원해 미국 대선 전에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에는 다수의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이 사용될 것으로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예상했다.

액시오스는 이란이 이라크 민병대를 동원하려는 것은 갈등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 공격으로 이란을 타격하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래 두 차례 공습을 주고받았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의 2차 보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도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이란의 어디든 갈 수 있다"며 "내가 이스라엘 방위군과 안보 부대에 부여한 최고의 목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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