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아라온, 국제 관광지로 또 한번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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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가 '계양아라온'을 기반으로 국제 관광도시로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 국내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
윤환 계양구청장과 구청 공무원 등 30여명은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계양아라온의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0월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목포시·함평군과 전북 고창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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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계양아라온'을 기반으로 국제 관광도시로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 국내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
윤환 계양구청장과 구청 공무원 등 30여명은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계양아라온의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0월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목포시·함평군과 전북 고창군을 방문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윤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 따라 추진됐다.
이들 일행은 계양아라온의 관광콘텐츠 및 시설 확장에 중점을 두고 각 지역의 성공 사례를 분석했다.
첫날은 목포시 '고하도 전망대'와 그 아래 해안을 따라 설치된 1.8㎞ 길이의 '해상데크길', 목포대교와 해상케이블카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세계 최초이자 초대형 부유식 방식인 '춤추는 바다분수' 등을 찾았다.
이들은 목포시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해상데크길 설치 당시 정부의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했고, 바닷물 날림 현상으로 인한 주변 지역 염해 피해 등을 이유로 일부 주민이 바다분수 설치를 반대했던 애로사항을 전해 듣기도 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윤 구청장 주재로 틈틈이 강평회의도 진행됐다.
최정희 계양구 관광팀장은 "바다분수가 설치된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와 계양아라온 수변공간은 규모의 차이가 크다"면서 "아라온에는 음악과 워터스크린 레이저를 활용한 쇼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팀장은 또 "목포 관광시설 설치에 들어간 총사업비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랐다"며 "계양아라온에 마련한 관광시설들은 모두 저비용에 고효율 효과를 낸 성과들"이라고 말했다.
견학 둘째날 윤 구청장 일행은 국향대전(국화축제)이 열리고 있는 함평군 엑스포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매년 4월부터 5월 사이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윤 구청장은 "함평의 국화 대국 재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면서 "계양에도 그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견학 마지막 일정은 매년 봄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펼쳐지는 고창군의 15만평대 학원농장이었다. 봄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꽃과 백일홍 등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계양구 역시 계양아라온의 사계절 꽃길에 유채, 해바라기, 메밀, 코스모스 등을 심어 품종을 다양화하고 봄에는 청보리밭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구는 경관농업의 중심에 있는 학원농장을 벤치마킹해 당장 내년부터 계절마다 다른 계양아라온의 풍경을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윤환 구청장은 "처음 선진지 견학을 갈 때는 놀러 나가는 것처럼 비칠까봐 다들 고민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우려와 달리 견학 다녀온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벤치마킹할 만한 시책들을 적극 활용해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 울산 강동중앙공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 등지를 방문해 계양아라온 수변 관광지 조성 및 경관 조명사업 관련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해 9월 계양대교 북단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원에 이르는 구간을 '빛의거리'로 조성해 계양아라온을 야경 명소로 변모시켰다.
꽃의 정원 조성, 청년 창업 푸드트럭 운영을 비롯해 워터축제, 가을꽃 전시회, 청년축제 '청년, 아라가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었다.
최근에는 계양대교 남단을 중심으로 빛의거리를 확대해 2단계 조성 기념 점등식을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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