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과 마인드 개선해야” 21점차 못 지키고 충격의 역전패, SK전 악몽 떠올린 삼성

잠실/조영두 2024. 11. 1.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SK전 악몽을 떠올렸다.

전반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삼성으로서는 27일 서울 SK전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삼성이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SK전 악몽을 떠올렸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3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그야말로 충격의 역전패다. 3쿼터 한 때 무려 21점차까지 앞섰기 때문. 전반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박승재 또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지원 사격을 했다. 그 결과 3쿼터 3분 43초를 남기고 54-33으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가 있었지만 충분히 시즌 첫 승을 기대해볼만 했다.

하지만 이후 삼성의 경기력은 180도 바뀌었다. 코번, 이원석과 더불어 베테랑 이정현까지 득점에 가담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 사이 게이지 프림, 이우석, 김국찬을 내세운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고전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으로서는 27일 서울 SK전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당시 3쿼터 한 때 19점차까지 앞서며 이날과 같이 시즌 첫 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73-76으로 패했다. 6경기를 치르며 똑같은 패턴의 역전패가 벌써 두 번이나 나왔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개막 6연패에 빠졌다. 개막 6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10-2011시즌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와 함께 KBL 역대 개막 최다 연패 3위에 랭크되었다. KBL 역대 개막 최대 연패 1위는 2000-2001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이 기록한 11연패다.

경기 후 삼성 김효범 감독은 “턴오버 11개로 평균 보다 4, 5개 정도 줄였다. 자유투와 와이드 오픈 3점슛 적중률만 올라가면 될 것 같다. 이지샷도 많이 놓쳤다. 그게 뒷심이다. 선수들에게 너희도 힘들지만 상대도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집중력과 마인드가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 다음 경기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2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