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북한 ICBM 관련 사진 공개…"러 기술 사용 가능성"

이창규 기자 2024. 11. 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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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흔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전날인 31일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신형 미사일일 것으로 추정, 사거리가 1만 5000km 이상이며 고체 연료 방식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발사한 ICBM이 신형인 '화성-19형'이며 '최종완결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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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로 촬영…고체연료 방식으로 추정
북한, 신형 ICBM '화성-19형'…"최종완결판" 주장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관련 사진. (출처=일본 방위성) 2024.11.1./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자위대가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흔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1일 공개한 사진엔 공중에 두 개의 흰 자국이 확인됐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가 촬영한 미사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낙하지점 근처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충분했기에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인 31일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86분을 날아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발사한 ICBM의 비행시간인 74분을 넘어서는 것으로 최장 비행시간이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신형 미사일일 것으로 추정, 사거리가 1만 5000km 이상이며 고체 연료 방식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체 연료 방식은 액체 연료 방식보다 연료 주입 시간이 짧고 발사 장소도 옮기기 쉬워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발사한 ICBM이 신형인 '화성-19형'이며 '최종완결판'이라고 밝혔다.

한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향상에 러시아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며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병하면서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기술 이전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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