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저출생 극복

박준 기자 2024. 11.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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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저출생 극복 등을 위해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미래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고 지역사회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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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저출생 극복 등을 위해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미래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고 지역사회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OECD 38개국 중 최하위이며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합계출산율이 앞으로 더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교실과 학교에서부터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저출생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학생들이 인구감소를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의 기능과 가치를 탐구하고 미래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는 것을 정책의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구교육청은 교사 및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100인 대토론회를 개최해 저출생 원인과 교육적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저출생 문제를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을 조직하고 가치와 포용, 공존의 대영역 아래 13개의 가족 친화적 정책과 35개의 교육사업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제안했다.

학생들이 가족의 가치와 기능을 탐구하고 저출생 문제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급별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선도학교와 실천학교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실행 역량과 정책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역사회 가족 친화적 가치 확산과 공감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공동체와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688편의 응모작품 중 1차 심사 및 1300여명이 참여한 2차 시민투표를 거쳐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또 선정된 슬로건을 주제로 2024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정책 부스와 가족 단위 체험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별 특색사업과 연계한 가족 프로그램,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학부모 교육, 공공도서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3주체인 학생 및 학부모, 교사가 연사로 직접 참여하는 라디오 캠페인도 지역 방송국을 통해 실시 중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출생과 급격한 인구감소는 우리 사회에 매우 절박한 문제이다"며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책에 가족 친화적 가치를 포함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가치관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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