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는 맨유를 정말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임시 감독' 판 니스텔로이의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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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사랑했다고 말하며 그가 어떻게 경질됐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라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선다. 정식 감독이 곧 영입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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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임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사랑했다고 말하며 그가 어떻게 경질됐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다. 지난 28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라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선다. 정식 감독이 곧 영입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했으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불안했다. 여러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등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반전은 없었다.
최근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다시 한번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결국 맨유가 칼을 뽑았다. 텐 하흐 감독과 이별하고,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감독을 택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월 A매치 휴식기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최근 판 니스텔로이가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월요일에 텐 하흐 감독을 만나 경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구단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맨유에 돌아와서 처음 나눈 대화에서 그가 구단을 아끼고 사랑하며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는 걸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두 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텐 하흐 감독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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