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ICBM ‘화성포-19형’ 발사 성공…최종완결판”

윤승옥 2024. 11. 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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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명령을 미사일총국에 하달하고 전날(10월31일) 현장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승인에 따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발사명령을 하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7687.5㎞까지 상승해 1001.2㎞의 거리를 5156초(85분56초)간 비행하여 동해 공해상 예정목표수역에 탄착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싸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다"면서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ICBM '화성포-19형'이 기존의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할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를 발사 현장에 데리고 나와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그는 "신형 ICBM의 시험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해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라고 만족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는 또 "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삼 명백히 확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오전 7시1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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