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떠올릴 뻔’ 수많은 인파로 조기종료 했던 그날 성수동엔 과연 무슨일이? [스토리-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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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밤 서울 성수동의 어느 공연시설에서는 모 명품브랜드의 파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변우석, 에스파 카리나, 그룹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김태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성수동 행사장에 몰린 것.
뒤이어 인파들은 더욱 몰렸고 행사장에 도착한 연예인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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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용주 기자]
지난 10월 24일 밤 서울 성수동의 어느 공연시설에서는 모 명품브랜드의 파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변우석, 에스파 카리나, 그룹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김태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성수동 행사장에 몰린 것.
행사장 앞은 폭이 좁은 도로였으나, 엄청난 인파들이 몰렸고 혼잡을 넘어 혼란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 상황을 미리 인지한 경찰과 소방인력들이 나와 정리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상태. 동시에 행사에 앞서 포토월 행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시설 앞 포토월 공간도 너무 비좁은 상태인 데다 경사까지 있었으며, 행사장 앞 좁은 차도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던 마을버스와 승용차가 접촉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포토월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모였던 취재진들은 도저히 정상적인 취재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후 ‘보이콧’ 결정을 내리고 모두 철수했다.
뒤이어 인파들은 더욱 몰렸고 행사장에 도착한 연예인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그리고 관할 지자체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까지 현장에 도착해 주최 측에 행사를 자진종료해 줄 것을 요청해 결국 행사는 조기종료 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은 상황에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으며 주최 측의 ‘안전불감증’이 화두에 올랐다.
한편,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은 이태원은 지자체(용산구), 경찰, 소방 등 4,200명이 넘는 안전관리 인원이 배치됐다.
뉴스엔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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