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8천 명 쿠르스크로 배치…포병 등 훈련 받고, 곧 전투 투입"
【앵커멘트】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 명이 배치돼 군사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미국 정부가 내다봤습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미사일만 1천여 발, 포탄은 무려 1천만 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운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력 중 8천 명이 교전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됐습니다.
또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과 무인기, 기본 보병 작전 훈련 등을 시켰고, 수일내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현재 러시아 내 북한 병력이 총 1만 명 정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정보에 따르면 이중 최대 8천 명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습니다."
이어 이번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병사를 자국으로 파병시킨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병력 외에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 규모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미사일은 1천여 발, 포탄은 1천만 발 가까운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포탄은 수백 만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백만 발이 100~200만 발이 아니고, 1천만 발에 가까운 수백만 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미사일은 1천여 발정도로…."
이같은 북한의 참전에도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지켜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어제(31일) 발사한 북한의 ICBM에 러시아의 기술지원이 들어간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한미 양국은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우주와 사이버 영역에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북한 #파병 #외교국방장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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