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서 공습 준비..미 대선 전 감행할 가능성" - 악시오스

김종훈 기자 2024. 11. 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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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다음주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습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을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악시오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두 명으로부터 교차 확인했다면서 이란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동원해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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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직접 타격 대신 이라크 민병대 동원할 수도…이스라엘 보복 시 석유·핵 시설 피해 우려한 듯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P=뉴시스 /사진=유세진


이란이 다음주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을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공습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을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6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을 준비 중이라는 것.

악시오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두 명으로부터 교차 확인했다면서 이란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동원해 미국 대선 전에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다수의 드론과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고 이라크 민병대를 동원하려는 것은 갈등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뜻이라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지난 26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중요 재원인 석유 시설과 핵 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석유, 핵 시설 타격은 없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 후에 있을 보복에서 석유, 핵 시설 타격을 회피하기 위해 이라크 민병대 동원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카타르,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중재 중이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일시적이 아닌 영구적인 전쟁 종식을 원한다"며 현재 협상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안은 먼저 일시적인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포로를 교환하고 영구적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까지 나아가는 단계적 휴전으로 알려져 있다. 또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 들면 즉시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할 것이며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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