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기업 실망감에 하락 마감…나스닥 2.76%↓

이예빈 기자 2024. 11. 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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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AI(인공지능) 비용을 늘리겠다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수익성 부담에 대한 우려가 빅테크 낙관론 타격으로 이어져 미국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하락은 빅테크 기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4.09%, 마이크로소프트는 6.05%, 아마존은 3.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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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증시가 빅테크 낙관론 타격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AI(인공지능) 비용을 늘리겠다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수익성 부담에 대한 우려가 빅테크 낙관론 타격으로 이어져 미국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08포인트(0.90%) 하락한 4만1763.46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08.22포인트(1.86%) 내린 5705.45, 나스닥지수는 512.78포인트(2.76%) 하락한 1만8095.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가 끊겼다. 나스닥 지수도 2개월 연속 보인 상승세를 접었다.

이날 하락은 빅테크 기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대비 AI 인프라 지출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빅테크 주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타격을 입었다.

불안한 분위기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M7'(매그니피센트 세븐)인 아마존과 애플 주가로 확산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4.09%, 마이크로소프트는 6.05%, 아마존은 3.39% 하락했다. 엔비디아(4.72%)와 애플(1.82%)도 하락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지수(PCE)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다음주 정책 결정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일자리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보다 낮은 21만6000건이다. 이는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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